2009/09/17 19:12

말보로 피는 후배가 주변 운동권 출신들에게서 말을 좀 들었단다. 신자유주의 시대에도 자본에 국경이 있다고 믿는 자들은 순진하다고 해야 할까 미련하다고 해야 할까. 한국의 은행들은 대부분 외국인 지분비율이 80퍼센트 가량이고 삼성전자니 SK텔레콤이니 현대자동차니 이른바 대표적인 한국기업들은 50퍼센트 수준이다. 국산담배를 만드는 KT&G의 외국지분 비율은 51퍼센트이니 국산담배는 실은 양담배다. 설사 내국인 지분비율이 여전히 높다손치더라도 우리가 자본의 국적을 보호해줄 이유가 어디 있는가. 우리가 '국산품 애용'을 뼈에 새기고 산 수십년 세월의 대가를 그놈들이 어떻게 갚고 있는지 생각하면 그놈들의 재산을 몽땅 몰수를 해도 모자란다.

2009/09/17 19:12 2009/09/1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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