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15 11:24
단식하는 이들도 있고 점거하는 이들도 있고 전국을 행진하는 이들도 있고 또 그들과 함께 하는 헌신적인 활동가들이 있지만, 그 싸움이 힘을 얻고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가 여부는 늘 몸으로 참여는 못하더라도 각자의 자리에서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가와 관련되어 있다. 그리고 그것은 집회의 참여자 수로 주요하게 가시화된다. 집회 때마다 ‘경찰추산’ 숫자가 나오는 것도 그래서다. 아마 오늘 집회엔 여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것이다. 중요한 건 그 숫자를 한명이라도 더 늘리는 것이고, 그것은 ‘나의 참여’에 달려있다. 오후3시 시청 광장.
2014/08/15 11:24 2014/08/15 11:24
2014/08/14 12:28
되도록 조화로운 섭생을 추구하되 채식주의자가 될 생각은 없다. 그러나 갈수록 정신의 채식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감정의 속도와 소통의 무늬에서. 정신의 채식주의자로 사는 걸 더 미루지 않기로.
2014/08/14 12:28 2014/08/14 12:28
2014/08/13 09:07
이순신 영화를 보며 우리에겐 저런 영웅이 없다 탄식하는 사람들. 영웅이 없는 게 문제일까 영웅만 기다리는 게 문제일까.
2014/08/13 09:07 2014/08/13 09:07
2014/08/08 12:31
성담 형의 ‘세월 오월’이 광주비엔날레에서 거부되었다. 민주당 시장은 "창작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시비가 부담되는 비엔날레 특별전에 정치적 성향의 그림이 걸리는 것은 맞지 않다"고 씨부렸단다. ‘세월 오월’에서 주먹밥을 든 여성을 보다 벽에 걸린 성담 형의 ‘대동세상’을 본다. 나는 이 작품을 좋아한다. 제목을 '광주코뮌'이라 붙여도 좋을 것이다. 액자 뒤엔 성담 형이 쓴 장난스러운 글귀가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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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8 12:31 2014/08/08 12:31
2014/08/07 22:13
거듭 하는 말이지만, 민주당이 저럴 수 있는 건 민주당을 욕하면서도 민주당 이상은 절대 상상하지 않는, 결국 선거 때가 되면 민주당(혹은 이름만 바꾼 민주당)에 매달리는 사람들 덕이다. 그들과 민주당의 모습은 가정폭력 속에서도 결혼 상태를 지속하는 부부와 닮았다. 한쪽은 ‘저 웬수 땜에 내가 못 살아’ 하면서도 새로운 삶이 두려워 번번이 주저앉고, 한쪽은 사과하는 시늉을 하지만 속으론 ‘네 까짓 게 별 수 있어’ 미소짓는다. ‘굶어죽으면 죽었지 매맞고는 살지 않는다’는 결심이 없는 한 구질구질한 상태는 절대 종식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 민주당을 욕하는 사람들은 결심이 선 걸까?
2014/08/07 22:13 2014/08/07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