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3 11:10
인문학은 지식이 아니라 질문이다.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그리고 그와 관련한 끊임없는 질문이다. 우리가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인문학적 지식은 그 질문들의 축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습득이 나를 인문주의자로 살게 해주는 건 아니다. 남의 질문으로 내 질문을 대체할 순 없다. 인문학은 ‘고독한 질문’이며, 인문학적 지식은 다만 그 질문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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