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19 18:40
웹 전문가인 후배가 ‘웹에서의 감정 표현’을 좀 다양하게 해보는 게 어떠냐고 충고했다. 내가 쓰는 게 ‘ㅎㅎ’ 뿐이니 그의 말은 말하자면 이모티콘을 쓰라는 말이다. 웹을 돌아다니기 시작한 건 그리 늦은 편이 아닌데, 웹에서 활동한 적이 없다 보니 글을 쓴다거나 하는 일은 여전히 익숙하지 않다. 게다가 나는 웹이 아니어도 글을 쓸 때 ‘물음표’나 ‘느낌표’도 대개 ‘마침표’로 처리할 만큼 뭐가 붙는 걸 싫어하는 편이다.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가 좀더 편안한 소통을 하려는 것이라면 다들 쓰는 정도는 써야지 싶은데..누구 '필수 이모티콘' 몇개만 알려주세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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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bezbzgmp
Tracked from bezbzgmp 2008/04/06 19:51 삭제bezbzg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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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site de rencontre cougar
Tracked from site de rencontre cougar 2014/06/20 16:08 삭제GYUHANG.NET :: ㅎㅎ
댓글 ::
책으로만 접하다 로그로 접하게 되면서 'ㅎㅎ'도 제겐 꽤 큰 충격이었습니다만... -_-;;;
김 선생님.
웹에서 ㅎㅎ 는 꽤 '많이 나간' 표현에 속합니다.
그걸로 위안을 삼으시길....
좀 더 다양한 표현을 원하신다면
^^
^^;;
^ㅡ^
^ㅡ^;;
^-^)/
:)
:b
-_-;;
-_ㅜ
ㅠ_ㅠ
*-_-*
등을 참고하세요.
ㅎㅎ 가 들어간 선생님의 글을 볼 때마다
그저 즐겁습니다. :)
취향껏 골라 쓰세요..ㅎㅎ (사실 저도 활용폭이 무지 좁습니다. -_-;)
_-_; --__--;; -_-; (-_-)=b d-_-b (---__-) s-_-z (-_(-_(-_-)_-)_-)
(-_- ) ( -_-) (-_- ) (-_-) (_-_) (-_-) ( -_-)_ ㅠ ( -_-)/ ㅕ ( -_-)/ ㅛ
\( -_-)/ \(-_- )/ \( -_-)/ /-_-/ /-_-/ /-_-/ (/-_-)/ \(-_-\) (/-_-)/
ㅗ( -_-)ㅗ 凸-_-凸 ~(__~) ~(-_- )~ ~( -_-)~
///
(+-_-)-☞ ミ(` Д ′)ノ └(`ε´)┘ \( `д´\) (/*`д´)/ (/▽\) (. _ㆍ)ノ
(づ_-) (-_ど) (づ_ど) ( ̄へ ̄ ) (¬_¬)(·∀·)(;´Д`)(´Д`;)∑( ̄ロ ̄;)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실물 사진을 보고 ㅎㅎ를 접하자,,\
단순히 웃는 하하 보단,,,왠지~~~흐흐가 연상이되서,,,,쪕*^^*
저도 pix님처럼 충격을 받았더랬죠. ㅋㅋㅋ
그러나 좀 지나면서는 아주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ㅋㅋㅋ보다는 뭔가 다른 느낌의 ㅎㅎㅎ도 아닌 ㅎㅎ... ㅋㅋㅋ
하여간 즐겁네요. ^^
<a href="http://no-smok.net/nsmk/_2d_5f_2d?action=highlight&value=%5C%5B-_-%5C%5D" rel="nofollow">http://no-smok.net/nsmk/_2d_5f_2d?action=highlight&value=%5C%5B-_-%5C%5D</a>
참고하세요. 모든 이모티콘들의 아버지 -_-;
Laughing :-D
Simple smilie :-)
Winking smilie ;-)
Alternate happy face :->
Frown :-(
Crying :'-(
Forlorn :-
Smilie with a cap d:-)
Smilie with curly hair &:-)
Smilie with wavy hair @:-)
아니요. 전 ㅎㅎ 표현이 참 좋답니다.
그래서 저도 가끔 써 보긴 하지만
역시 ㅎㅎ에 제일 잘 어울리는 분은
김규항 님입니다.
흔들리지 마시고 한 길로 쭈~욱 가시지요.ㅎㅎ.
저도 젊은 친구들이랑 게시판에서 놀때 이모티콘 좀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적 있는데 ㅋㅋㅋ
일단 우리 아이들 이야기론 ㅎㅎ는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비웃는다고 오해할 수도 있다고 그러대요..그래서 전 ㅎㅎ를 쓸때는 반드시 ㅎ.ㅎ로 쓴답니다 ㅋ(차이를 못 느끼신다면 대략 낭패 -ㅅ-)
우리 같은 노땅들은 젊은 분들처럼 아주 다양하게는 이모티콘을 채택하기 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전 한 5-6가지를 쓰는데..좀 분류를 한다면
기쁠때 ^_^ 약간 애매하게 맘에 들때 ^^;; ^^//
슬플때 ㅠㅠ.
놀라거나 황당할 때 ㅇㅇ(눈크게 뜬거 ㅋ)
제일 많이 쓰이는 애매한 것 ㅡㅡ,ㅡㅡ;;-ㅅ-,--a.ㅎㅎ.ㅎ.ㅎ
참고로 이모티콘에 대해서 들은 촌철살인 -ㅅ-.."선배님!! 걍 느끼세요..그건 말 그대로 감정의 표현이니깐..그게 되면 자동 빵으로 나오게 되어 있어요 ㅋㅋㅋ"
제 생각 한가지 그 게시판에 올렸던 거는(특히 애매한 이모티콘에서 느낀건뎅..) 이모티콘이란건 그 특정한 상황과 그 특정한 사람들끼리만 통하는 "거시기"란 거죠 ㅋ ..주류세상의 표현에서 소외되어 자발적으로 생성된 변방의 언어란 측면이 있고..그래서 전에 황산벌이라는 영화 보고 전라도 지역에서 1000년넘게 이어져온 거시기란 말과 요즘 인터넷 폐인들이 만들어 낸 아햏햏이라는 말의 유사함과 다른 점을 좀 쓴적이 있었어요 "할아버지 거시기와 손자 아햏행이 손잡고 나아가는 조은 세상"이라는 좀 허접한 이야기 ㅠ.ㅠ
결국 이 문제는 소통의 문제인데 이거 보기보다 만만찮은 문제죠..정치적.역사적인 관점으로 넓혀서 생각하면 아주 골치 아프더라구요..특히 노땅들에겐 ㅋ
김규항님 초딩만들기 프로젝트입니까? =)
그런데 김 선생님.
아직 웹에서 'ㅎㅎ'를 불손한 표현으로 받아들이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선생님의 블로그나 약간 친분있는 곳에서 사용하시구요. 특히 'ㅋㅋ'는 조금 더 허물어진 표현이라 안쓰시는 분도 많습니다. 주의하세요. ^^;;
여러가지 배우고 가요. ^^
그런데 ㅋㅋㅋ 가 조심해야 할 표현이라니.. 몰랐네요.
ㅎㅎㅎ는 좀 꺼려질 때도 있긴 했지만.. ^^;;
와~늘 야간비행에서 김규항님 글 접하다가 이렇게 블로그를 만나게 되서 훨씬 친숙해진 느낌입니다~~ 저도 정말 오래 온라인을 접했지만 뭐 이모티콘을 통한 대중적인 소통도 새로운 저널리즘적 글쓰기엔 어쩌편 필수적인 요소일 지도...^^와~늘 야간비행에서 김규항님 글 접하다가 이렇게 블로그를 만나게 되서 훨씬 친숙해진 느낌입니다~~ 저도 정말 오래 온라인을 접했지만 뭐 이모티콘을 통한 대중적인 소통도 새로운 저널리즘적 글쓰기엔 어쩌편 필수적인 요소일 지도...^^<--이런식?
앞으로 자주 찾아 뵙겠습니다~ 언제 제 블로그에도 놀러와 주세요 ^^ 위에 URL클릭~~
행복하세요~
음 제 블로그URL은
<a href="http://blog.naver.com/applseed" rel="nofollow">http://blog.naver.com/applseed</a>
랍니다~ 혹 참고를...^_^
맨처음에 김규항님 블로그 열렸단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달려와서 둘러보다가 "ㅎㅎㅎ"-> 요런 깜찍한 표현을 쓰시는 걸 보고 적잖이 놀랐는데요.(어찌나, 귀엽던지..)
글쟁이 김규항님(보통사람 이상으로 글에 탁월하시다는 뜻)으로써는 별로 이모티콘 사용이 필요 없으실 듯 한데요.소박하고 정갈하게 때론 열정적으로 날카롭게 따뜻하게, 얼마든지 그 마음 잘 표현하시고 계시지 않나요? 이모티콘 없이도.
쉽지 않군요..ㅎㅎ.
깜장고무신 기억하세요? 거기서 기타치던 넘입니다.
오래전 한 10여년전에 일본에서 불법체류했던 이야기를 혹 책으로 묶어낼 수 있을까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답니다.
싸이미니홈피에 조금씩 올려보고 있고, 이대흠이란 시인녀석이 운영하는 리장닷컴에 동시에 연재하고 있답니다.
빨간눈사람 최하동하한테 예전 메일주소를 물어보아 그리로 글 보내보았는데 요샌 안쓰시나 보더군요. 시간 나시면 들러주시거나, 메일주세요! 그럼 새해인사 늦었지만도...여하튼 복도 많이 꽃도 많이 받으시기를요.
어쩐지 귀여우셔요.. ^-^*
이모티콘.. 이제 배우기로 맘까지 먹으셨다니 금방 많이 아시겠네요. 다니다보면 귀여운 이모티콘들 있잖아요. 저는 주로 그런 것들을 따라하던 편인데..
예전에 김진균선생님과 칼럼에 대한 얘기를 했을때 선생님이 웹에 쓰는 칼럼이니만치 당신도 젊은 사람들이 쓰는 칼럼들처럼 발랄한 느낌으로 글을 써보고 싶은데, 이모티콘을 써볼까 했는데 쉽지 않은 노릇이더라고 하시더군요. 그러지 않아도 선생님글은 나이든 사람티를 내지 않으셨는데요.
선생님 보고 싶어요. ㅠ. ㅠ
리디님 말씀대로 ㅎㅎ나 ㅋㅋ 등의 표현을 싫어하는 분들도 많으니, 친한 분의 공간이 아니라면 주의해서 쓰시는 게 좋을겁니다. 말많은 사람들이 "김규향씨는 인터넷 예절도 안지킨다~"라고 마구 화면 캡처를 퍼뜨릴지도. :-)
이모티콘이라긴 좀 그렇지만, 이거나:
⌒▽⌒ㆀ
이건 어떨까요?:
,·´″"`°³оΟ\(´ ∇`)ノ
난감한 일 있을 때 써먹기 좋답니다. ;-)
처절한기타맨님.
안녕하신지요. 야간비행이라는 출판사가 지금까지 낸 책은 서준식 옥중서한, 서준식 산문집, B급좌파, 강유원서평집입니다. 매우 협소한 부분의 책을 만들고 있고 그게 나름의 역할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원고라면 좀더 다양한 책을 만들면서 마케팅 능력도 갖춘 곳에서 내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메일로 좀더 의논하시든지요.
다들 고맙습니다. 서로 배치되는 의견들도 있고 해서 좀더 생각해볼까 싶습니다..ㅎㅎ.
사실 강유원샘 홈피에서 요기 블로그 보고 놀러왔지요.
메일 함 주심 쏴 드릴게요. 제 미니홈피로 놀러오셔두 되구요.
근데 전 D급좌파수준 가까스로 낙제점 면할라구 애쓰고 있는 형편이라...야간비행에서 펴낸 책들 보니 겁이 덜컥 나네요. 오히려 누를 끼치는거 삐대는게 아닐까 싶어서...글고 마케팅 어쩌구가 전 싫어요! 소름끼쳐요. 그런 일들 뼈마르게 해본적이 있어서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