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4 10:13
억압받는 사람에게 연민을 느끼는 건 인간적인 태도이다. 지성적 태도란 그에 더해, 억압에 질문하는 것이다. ‘저 사람이 억압받는 원인은 무엇인가?’ ‘저 사람은 억압받는데 나는 그렇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억압을 없애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시스템에 대해 질문하고(비판) 시스템 속의 나에 대해 질문하며(성찰) 시스템을 바꾸는 방법에 대해 질문한다(실천). 배운 사람의 기본 태도이자 배우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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