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딸아이가 어느날 “엄마같은 노동자 이야기가 나오는 잡지도 있더라” 합니다. 귀가 솔깃해진 저는 “뭐? 책 제목이 뭔데?” “고래가 그랬어. 근데 꽤 재밌었어” “아~하!” 익히 들어 알고 있던 터라 다소 부담이 되었지만 당장 정기구독을 시켜주었습니다. 얼마 후 “엄마! 오늘 고래가그랬어 왔어!!” 들뜬 목소리로 전화가 왔습니다. 아이들이 기다리고 또 아이들에게 세상의 너른 시각을 보여줄 수 있는 책. 이런 책이 있다는 것이 너무 고맙습니다. 비정규직 차별과 해고가 없는 세상을 위해 늦게 들어오는 엄마에게 불만이 많은 딸아이, ‘고래’를 통해 엄마를 조금이나마 이해했으면 하는 욕심을 가져봅니다. 우리 아이들이 좀 더 행복하고, 맘껏 자기 꿈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을 위하여 ‘고래’ 아자아자!!!
이랜드일반노동조합 사무국장 홍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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