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는 4천명이 넘는 정기구독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돈을 들여 광고 한번 하지 않았는데?” 잡지 전문가들도 놀라는 숫자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권할 수 없는 상품광고를 사양하다 보니 잡지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광고수익이 아주 적습니다. 그래서 <고래> 운영은 늘 수월치 않습니다.
<고래>가 여유롭다면 더 이상 고래가 필요하지 않은 세상일 겁니다. 그러나 운영 문제에 매달리느라 정작 더 좋은 <고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기 어렵다는 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독자들의 지지와 사랑으로 지난해 중순부터 심각한 적자 상태를 벗어났지만 더 좋은 <고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지금까지는 운영 문제가 있을 때 발행인과 편집장, 그리고 뜻있는 후원자들이 일반 기업의 운영 방식대로 해결해 왔습니다. 그러나 고래가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잡지가 아니라 뚜렷한 사회적 의미를 가지고 발간되고 있다면 운영 방식 또한 그에 걸맞게 바뀌는 게 옳을 것입니다. 고래 주주를 모시려는 건 그런 뜻에서입니다.
창간 4주년을 맞는 <고래>는 앞으로 ‘평화’와 ‘놀이’를 화두로 삼아 가려 합니다. 정의와 선의 이름으로 침략 전쟁이 벌어지고 개발과 발전이라는 이름의 허울 좋은 자본의 이윤 추구가 대놓고 생명과 평화를 죽이는 세상에서 <고래>가 할 일을 찾으려 합니다.
군사 파시즘 시절에도 아이들만은 마음껏 뛰어놀았는데 민주화한 지 20년이 지났다는 오늘 아이들은 감옥의 수인처럼 갇혀 살아갑니다.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라지만 이렇게 자란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을까요? <고래>는 할 말을 잃어버린 교육 현실에서 희망을 찾으려 합니다.
<고래>는 일개 종이잡지로서 운영을 넘어 ‘고래운동’을 벌이려 합니다. 아이와 어른이 평화와 놀이를 함께 배우고 누리며 세상에 전파하는 기지가 되려 합니다. ‘아이들을 이렇게 키워선 안 되는데’ 근심하면서도 혼자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던 모든 엄마와 아빠들이 함께 하는 공동체가 되려 합니다.
<고래> 주주가 되는 일이 금전적 수익을 바라는, 일반적인 의미에서 투자는 아닙니다. 그러나 시장만능주의의 파도 속에서 한 개의 상품으로 사그라져 가는 우리 아이들의 인간성과 미래를 지키는 일만큼 가치 있는 투자가 세상에 또 있을까요? 부디 우리 아이들의 웃음을 되찾아주려는 소중한 투자에 동참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고래가그랬어> 대표, 발행인
김규항 드림
공모 기간 | 2007년 11월 12일~12월 11일
공모 인원 | 49인*
1구좌 금액 | 200만원 (여러 구좌 신청 가능)
문의 안내 | 권향미 팀장, 02-322-9402, 017-722-0518
계좌 번호 | 하나은행 249-910003-74904 (주)고래가그랬어
*50인 이상의 주주 공모는 금융감독원 신고절차 등 적잖은 시간과 복잡한 절차가 필요합니다.
진행 중인 <고래> 개편과 <고래>운동 준비를 위해 공모 인원을 49인으로 한정했습니다.
<고래> 주주의 권리와 역할
1. <고래> 주주는 지분, 배당, 의결 등 일반 주식회사 주주의 모든 권리를 갖습니다.
2. <고래> 주주는 <고래>의 평생 정기구독자가 됩니다.
3. <고래> 주주는 <고래> 공동체의 식구로서 <고래>의 대내외 활동에 참여합니다.
4. <고래> 주주는 <고래> 운영의 주역이 됩니다.
5. <고래> 주주는 <고래>의 사회적 역할과 나아갈 바를 마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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