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14 14:11
고래가그랬어 창간 3주년이다. 실은, 창간 3주년이라는 걸 열흘 전에야 ‘발견’했다.(^ ^) 그만큼 다들 경황이 없었다. 고래는 운영상의 곤란을 한고비 넘기고 전에 없이 힘차게 헤엄쳐나가고 있다. 3년은 그저 특별한 드라마였다. 내 몽상으로 끝날 고래가 실제로 창간한 일, 몇 번의 아무 방도가 없어보이던 위기를 기적처럼 넘긴 일, 그 기적과 관련한 요정 같은 사람들, 광고 한번 없이 모인 수천명의 정기구독자들, 일생의 동무가 된 조중사와 김종현을 만난 일, 들은 나에게 인생에는 굳이 합리나 우연으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지점이 있음을 새삼 되새기게 했다. 나는 그 일들에 ‘섭리’가 배어 있다 믿는다. 화이트헤드 선생 말대로 장미 한 송이가 피어나는 일에도 우주 전체가 작용하는 것이다.

3주년 잔치를 준비했다. 차림은 소박하지만 고래 구독을 고려하는 분, 벗에게 구독을 권하려는 분에겐 꽤 근사한 차림일수도 있겠다. (급한 상차림에 도움을 준 사계절 강맑실 선배에게 감사드린다.)
2006/09/14 14:11 2006/09/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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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고래가 그랬어> 창간 3주년!!

    Tracked from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2006/09/15 09:45  삭제

    <고래가그랬어>는 2003년 10월 창간한 어린이 잡지입니다. 어른들이 옛날에 보던 <새소년> <어깨동무>처럼 만화도 많고 재미있지만, 돈을 벌려고 만드는 잡지는 아닙니다. <고래가그랬어>는 일찌?

  2. Subject: 고래가 그랬어 3주년

    Tracked from Shelter Of Storm 2006/09/17 21:14  삭제

    "고래가 그랬어" 가 벌써 3주년이 됐다네요. 우리 집에 있는게 7호부터 34호니까 꽤 오랜 기간 본 셈이지만, 정작 '정기 구독자'는 아닙니다. 늘 책이 나온 다음에 한참이나 지나서 나오는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