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03 09:34
안녕하십니까 김규항 선생님.
저는 선생님의 블로그에서
글을 읽다 얼마 전 인권단체에서 활동을 시작한 한
자원활동가입니다.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PC 앞에서 일어나, 행동하고 위협할 것을 촉구하는
선생님의 글이 아니었다면 이 곳에서 이렇게 좋은 분들을
만나지 못했겠지요. 비록 다른 분들처럼 전업으로
활동하지는 못하고 짬짬이 시간내어 돕는 수준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생애
최고의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얼마전 11월 15일 농민집회 때 전용철씨가 경찰에 의해
살해되었고, 경찰은 반성하기는 커녕 사건을 은폐
조작하려
하고 있습니다. 쌀개방 비준안은 끝내 통과되었고, 곧
비정규직 법안이 통과될 예정이지요.

같이 일하는 활동가 선배들은 이 두 가지가 앞으로 이
사회의 수십 년을 결정할 사안으로 아주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사람들은 11월 한달동안
농민들이 한명이 죽었는지 네명이 죽었는지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전용철씨 사건도 X같은 국과수의 초기발표
한방으로 주요 언론에서 정리되어버린 느낌이고.. 너무
막막합니다.

민중의소리나
코리아포커스 등에 올라온, 11월 15일의 사진과
동영상들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회람되고
현 정권의 실체를 깨닫게 되길 원합니다. 회의하게 된
사람들이 다가올 민중대회
등에서 노동자와 농민들이 벌일 싸움에 지지 내지
동참해주기를 원합니다. 황우석과 MBC가 아니라, 돌아가신
전용철씨와 그 범인인 경찰에게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기를 원합니다.
2005/12/03 09:34 2005/12/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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