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22 10:42
어느 의대 예과 2학년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했다. 나를 부른 교수의 말마따나 “아직은 망가지지 않은 아이들”이다. 계급과 이념에 대해 풀어서 이야기했는데 간간히 웃음도 터트리며 다들 재미있어 한다. 게 중 몇몇은 눈빛이 초롱초롱한 게 잘 잡아주면 꽤 괜찮은 의사가 될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의사 고시 합격률이 95%이니 의대에 들어오면 이미 의사인 셈인데, 의대생에 대한 어떤 사회적 대책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망가진’ 그들의 선생들과 선배들의 작업에 대응하는.
2005/11/22 10:42 2005/11/22 10:42

트랙백 주소 :: http://gyuhang.net/trackback/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