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19 01:40
술꾼 은홍 형이 밤 한시에 전화했다. 일 때문에 올라왔다가 친구네집에서 술먹고 있단다. 목소리가 술이 꽤 되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용은 없어도 니 목소리 좀더 들어도 되지?” 하며 한참 이야기를 하더니 갑자기 “이제 니 목소리 너무 많이 들었다. 혜원이 바꿔줄게.”하면서 형수를 바꿔준다. “오빠 나 생일 선물 해줘야 하는데.” “응, 자전거.” “아니, 그냥 자전거말고 산악자전거.” “그럼, 산악자전거. 내가 ‘자전거’라고 하면 산악자전거지.” “진짜?” “그럼!” 작년에도 같은 대화를 했고 아마 재작년에도.. 올핸 몰라도 내년엔 꼭 약속을 지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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