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1 23:35
이상한 인간은 어디에나 있는 법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영역과 많은 영역이 있을 순 있지만 결국 인간이 모인 곳이라면 이상한 인간은 반드시 있다. 물론 페미니스트 중에도 이상한 인간은 있고 노동운동가 중에도 이상한 인간이 있다. 그 이야기는 우리가 참으로 재수 없게도 그런 인간(들)을 만나거나 심지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누구나 그런 상황에 직접 맞닥드리면 충격과 회의에 빠지고 개인적 경험과 그 운동 전체를 분리시키는 데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결국 잘 분리시켜 여전히 그 운동 전체와 대의에 대한 존중심을 잃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전혀 분리시키지 못하고 그 운동 전체와 대의에 대한 분노와 원한에 내내 허덕이는 사람도 있다. 그가 할 일은 복수가 아니라 어렵더라도 성인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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