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1 12:54
시안 내보고 협의하고 하는 과정 없이 그냥 알아서 해달라 맡기는 작가들이 있다.(그렇게 해도 충분하다는 의미와 함께 그렇게 하는 게 낫다는 의미다.) 그 중 한 사람인 소복이 작가의 새 연재 ‘엄마 말고, 이모가 해주는 이야기’ 첫 화가 나왔다. 소복이스럽다. 요즘 부모들은 옛 부모들처럼 아이에게 특정 직업을 권위주의적으로 강요하지 않는다. 재능의 발견, 주체의 자기계발이라는 방식으로 압박한다. 요컨대 오늘 한국 부모들은 민주주의와 신자유주의의 결합이라는 사회 변화의 정직한 담지자다. 소복이는 특유의 둥글고 무심한 캐릭터들에 그 예민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2018/03/21 12:54 2018/03/21 12:54

트랙백 주소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