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3 11:44
필립 글래스 자서전이 나오자 바로 사지 않은 건 일 때문에 읽어야 할 책이 밀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문제는 절대 해결되지 않는 법이고 결국 읽고 있다. 우리가 듣는 음악의 대부분은 사라진다. 그래서 ‘진행 중인 클래식’과 관련한 이야기와 진술은 흥미롭고 종종 교훈적이기까지 하다. 책에 등장하는 음악가들의 음악을 새삼스럽게 틀어보며 읽는 것도 재미다. 딱 한 사람은 예외다. 스티브 라이히. 실은 책을 열어 가장 먼저 한 일이 (점잖지 못하게도) 맨 뒤 인명색인에 그의 이름이 있는지 확인하는 거였다. 예상대로 없었고 ‘하여튼 영감들 참’ 하며 웃었고 어떤 균형을 위해 그의 음악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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