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1 15:36
인간은 해방의 욕구와 복종의 욕구를 동시에 갖는다. 인간은 지배당하는 동시에 이데올로기의 요청에 따라 지배로 걸어 들어간다. 지배에서 해방을 요구한다는 건 좀더 나은 지배(옛 지배의 회복을 포함한)를 요구하는 것이기도 하다. 해방의 욕구는 언제나 복종의 욕구로 견제되며 타협점을 찾는다. 혁명이란 그 해방 쪽으로 기운 타협점이자 지배의 재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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