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0 15:10
몇십일 기간을 정해놓고 새벽에 일어나 8시간씩 연습하는 연주자 이야기를 듣다가 며칠 전 우연히 본 영상에서 공병호의 말 '열심히 노력해서 더 많은 성취를 만들어내는 삶이 왜 자기착취인가?'가 떠올랐다. 수행정진과 자기계발의 차이를 생각했다. 나를 덮은 온갖 더께를 걷어내고 진짜 나를 찾는 일과 나를 더 바람직한 다른 나로 교체하는 일. 후기 자본주의가 부여하는 고통이란 결국 삶의 결이 어떤 수준에서든 수행정진 지향에서 자기계발 지향으로 바뀌어버린 데 기인하는지도.
2017/04/20 15:10 2017/04/20 15:10

트랙백 주소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