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7 14:23
언제부턴가 교감능력이 가장 중요한 인간적, 사회적 덕목으로 부각되고 관련한 말들도 넘쳐난다. 꽤 많은 사람에게 세계는 마치 교감능력이 있는 선인과 교감능력이 없는 악인의 대결장처럼 여겨지는 듯하다. 물론 인간은 교감능력 없이 살 수 없다. 교감능력은 인간과 인간의 정서적 차원뿐 아니라 현실에 대한 냉정한 대면과 실천적 연대를 만들어낸다. 교감능력은 변혁의 동인이다. 그러나 또한 인간에게 교감능력처럼 상투화하기 쉬운 것도 없다. 교감능력은 종종 입에 발린 말, 좋은 사람 행세, 감상적 태도 등으로 대체되며 변혁의 '선한' 방어막으로 돌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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