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4 15:01
한국에서 살아간다는 건 심각하고 시급한 사회적 사건과 현안들의 홍수 속을 살아가는 일이기도 하다. 워낙 일들이 거듭 터지고 또 그에 반응하다보면 불과 몇달만 지나도 몇달 전 일인지 몇년 전 일인지 헷갈릴 지경이다. 문제는 그런 일상을 살다 보면 현실을 좀더 장기적인 관점, 즉 진행 중인 역사의 관점에서 조망하고 사유하는 능력이 갈수록 퇴화하는 것이다. 그 결과는 '현실의 반복'이다. 늘 치열하게 싸우고 낱개로 보면 분명히 해결도 되는 것 같은데 좀더 장기적인 맥락에서 보면 현실이 계속 반복된다. 박근혜 탄핵을 이루어낸 우리에겐 그 싸움을 치르느라 퇴화한 것을 회복하는 숙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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