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9 17:55
정의를 좇는 일은 세계를 좀 더 낫게 만든다. 곤란을 무릅쓰고 정의를 좇는 사람은 존경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정의의 편에 섰다는 확신, 정의를 위해 싸운다는 자부는 종종 나를 정의와 일치시킴으로써 성찰을 생략하고 민주주의를 이탈하게 한다. 나와 다른 의견은 악이고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은 악인이며, 토론과 경청이 아니라 분쇄와 섬멸을 선호하는 광기 어린 토벌대의 태도에 빠져드는 것이다. 역사 속에서 그리고 지금 눈앞에서 우리는 수많은 정의의 토벌대를 목격한다.
2016/09/09 17:55 2016/09/09 17:55

트랙백 주소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