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4 14:17
호칭과 존칭의 변화는 사회상을 반영하는데, 근래 인상적인 사례는 기자에 관한 것이다. 사회적 차원에선 기레기라는 호칭이 일반화한 반면, 사적 차원에선 기자님이라는 호칭이 일반화했다. 물론 기자를 직접 대면할 때 그 호칭은 큰 문제가 없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기자를 일컬을 때, 즉 3인칭일 때는 압존법에도 어긋나고 과한 것이다. 기자에 대한 불신과 분노가 늘었지만, 기자의 권력에 기대려는 심리 역시 늘었다는 이야기. 이중적이지 않고는 살기 어려운 비루한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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