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30 15:02
문학동네의 토론회 2차 제안문을 보고 ‘미쳤군’ 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황으로 보건대 그런 말이 나올 만도 하다. 오만하기가 창비는 저리가라구나 싶으니 말이다. 그런데 그들은 왜 그렇게 되었을까. 그들은 왜 미쳤다는 말을 들을 만큼 오만해졌을까. 사람이든 사람들이든 그렇게 되는 원인은 언제나 하나다. 지나친 숭상.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지나치게 숭상해왔다. 그들을 숭상해온 사람들엔 지금 그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포함된다. 그 사람들은 왜 그들을 숭상했을까. 그 사람들은 그들이 지금이라도 표절 작가를 감싸지 않고 적절한 예의만 갖춘다면 그들을 숭상할까. 질문들을 통해 우리는 한 '텅 빈 공간’을 발견한다. 그것은 바로 ‘문학 정신’이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문학은 인간에게 왜 필요하며 세계에 어떤 역할을 하는가, 라는 일련의 질문들로 지어지는 인간의 정신 말이다. 그 텅 빈 공간에서 표절과 염치없음과 오만과 숭상과 비난들이 뒤엉켜 피어나고 있다.
2015/06/30 15:02 2015/06/30 15:02

트랙백 주소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