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12 14:18
풀뿌리 운동라는 말이 많이 오염되긴 했지만 지역과 마을에서 진지하고 건강하게(단지 ‘진지하고 건강한 얼굴로’가 아니라 일상의 작은 변화와 체제의 근본적인 변화를 동시에 지향하는) 살아가는 풀뿌리 운동가들을 만나는 건 즐거운 일이다. 풀뿌리 운동이란 언제나 곤란한 상황(정부나 기업의 지원을 전적으로 배제하고는 지탱하기 어렵다는 점과 그 때문에 체제 내적인 운동으로 전락하기 쉽다는 점)을 수반하는 것이지만, 바로 그 이유에서 적어도 순정한 상황에서 아무 것도 만들지 못하는 사람들보다 호감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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