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02 12:31
(많이들 떠나가긴 했지만) 한국 좌파 진영엔 명석한 사람도 많고 우직한 사람도 많은데 그에 비해 ‘명석하고 우직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해왔다. 홍석만(참세상 편집장)은 그 드문 경우에 속하는 후배다. 얼마 전 제 후배 송명관과 책을 하나 썼다며 추천사를 부탁해왔다. 원고를 받아 훑어보니 2008년 공황 이후의 자본주의 상황과 전망에 대해 ‘매우 실용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제목은 '부채 전쟁'. 기꺼이 추천할 만한 책인 건 분명한데 추천사는 아직 못 썼다. 책 뒤에 몇 줄 들어가는 정도면 지금 파악한 정도로도 쓰겠는데 책 안에도 좀 길게 들어간다니 완독은 못해도 더 읽어야겠기 때문이다. 방금 홍석만이 언제 보내줄 거냐고 전화를 했다. ‘김수행 선생은 냈고 홍세화 선생은 아직’이란다. 김 선생 걸 좀 보자고 했다. 그분도 러시아 일정으로 완독은 못하고 썼을 테니 참고가 될 것 같다. 웃으며 덧붙였다. “홍 선생보단 빠를 거야.”

2013/08/02 12:31 2013/08/02 12:31

트랙백 주소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