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3 13:18
한미 FTA 반대 대열엔 진짜 반대자들, 즉 노동자 인민의 삶에 의거하여 반대하는 사람들만 있는 게 아니라 모든 걸 이명박 정권에 씌우기 위해 혹은 재집권 운동의 일환으로 끼어드는 사람들도 있다. 한미 FTA 반대 대열의 세를 위해선 그런 사람들을 당장 배제하긴 어렵다. 하다못해 시위의 쪽수를 위해서라도. 그러나 그들의 의도는 분명히 기억하는 게 좋다. 연대의 의미를 부인하거나 사람에게 낙인을 찍겠다는 게 아니라 그들의 철학과 세계관으로 보건대 재집권하거나 힘을 행사하게 되면 없던 한미 FTA도 해낼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들이 민주당, 국참당 같은 틀 안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는 것, ‘진보개혁세력’의 이름으로 매우 광범위하게 존재한다는 점이다. 그들을 식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마침 잣대로 삼기 맞춤한 정치적 상황이 있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당선운동에 대한 태도와 한미 FTA 반대에 대한 태도를 비교하여 전자가 후자를 압도한다면 바로 그들이다. 진짜 반대자들, 즉 노동자 인민의 삶에 의거하여 한미 FTA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후자가 전자를 압도한다. 예외는 없다. 역시 철학과 세계관의 순정한 반영이기 때문이다.


2011/11/03 13:18 2011/11/0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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