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고래도 무급인턴을 쓰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당연히 쓰지 않으며, 설사 어떤 '운영상의 이유'가 있다 해도 쓸 수 없다. 고래동료들이 가만 있지 않을테니. 이따금 일이 많을 때(이를테면, 구독 기간이 만료되는 독자들에게 한꺼번엔 구독연장 의사를 묻는 전화를 할 때) 아르바이트는 있는데 시급 기준으로 고래 동료들(모두 정규직)보다 높은 수준이다. 정리하면, 고래는 대표가 좌파라서 이전에 성원들의 '하한선'이 높아서 안으로든 밖으로든 '노동'과 관련한 어떤 흐트러진 일도 불가능한 곳이다. "우리한테 무급 인턴하면 경력이 되고 고마워들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희망'의 시장후보로 추앙받는 세상이지만, 아이들의 '희망'을 고민하는 우리로선 너무나 당연한 하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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