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24 20:37
더더밴드는 박혜경이 보컬이던 시절엔 밴드라는 느낌이 없었는데(오래 전, delight를 처음 들었을 때 멜로디 선이 하도 예뻐 인상적이긴 했지만 그냥 여가수의 노래려니 했다) 한희정 이후론 한결 밴드 느낌이 난다.
한희정의 보컬은 쉬우면서도 품위가 있다. 건조하게 표현하면, 밴드의 정체성과 주류음악계에서 살아남는 문제를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더더로선 최선인 것 같다. 김영준의 감각은 상당한 것이다. 오랜 하드록 취향에다 주류 대중음악까진 안 들어도 무방하다 생각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도 설득력이 있다.

웹진 가슴에서 보니 더더밴드가 '제1회 한국대중음악상'을 받았다. 그 상에 대해 잘 모르지만 심사진에 김창남, 박준흠, 신현준 들의 이름이 들어있는 걸 보니 '엠비시가요대상' 따위와는 다른 진지한 상인 모양이다. 한국 주류음악에 더더 같은 뮤지션이 존재한다는 것, 그런 상이 존재한다는 것, 둘다 좋은 일이다.
2004/04/24 20:37 2004/04/2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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