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영화가 시월 내내 울산에서 <Nirvana의 시간>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했다. 널리 알려진 민중미술작가가 니르바나 연작을 내놓으니 의아하다는 반응도 있는 모양이다. 웃으며 곽영화에게 말했다. "싱거운 친구들이네. 좌파는 내면도 없도 잠재의식도 없단 말인가?" 시월은 일정이 혹독해서 결국 전시회에 가진 못했다. 그러나 갔더라도 얼마간의 아쉬움은 남았을 것이었다. 한 달 전 팜플렛에 실린 그림을 봤을 때, 이건 전시회장에 오거나 작품을 사는 사람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같이 나누면 좋겠구나 생각했기 때문이다. 곽영화에게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나누자고 했더니 이미지파일을 보내주었다. 내 노트북에도 방금 깔았다.
내려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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