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2 10:00
안상수 선생이 박남준 형과 그의 고향인 법성포를 다녀와 그의 집에서 하룻밤 묵었다고 편지에 적었다. 선생은 작년 언제부턴가 실천문학 시인선의 디자인을 맡고 있는데 작업을 위해 시인과 그의 고향에도 가고 여행도 하고 한다. 남준 형과 통화. “법성포에서 흙도 퍼 담으시고 뭘 주워 담기도 하고 하시던데 다른 시인들 디자인 한 걸 보니 그냥 바탕색에 제목만 들어가 있던데 뭘 어떻게 하시려는 거지?” “결국 시인의 색을 얻기 위해 그렇게 하시는가 봐요.” “그런가. 나는 무슨 색이 나올지 궁금해. 아니 겁이 나.” “겁이 나요?” “검정은 아니겄지?” “글쎄, 검정은 아닐 것 같은데. 혹시 바라는 색이 있어요?” “아니. 뭐 굳이 말을 하자면 분홍이나 노랑 같은 거.” “그러더라고 전해드려요?” “아니, 아니.” 함께 크게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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