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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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동무 가입하는 모든 분들에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신청서를 가져다 다른 고래동무를 모으는 분들에게 뭔가 작은 선물이라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 의논하다가 <B급좌파>를 사인해서 드리기로 했다. <B급좌파>는 <뚝딱뚝딱 인권짓기>와 함께 고래 운영에 밀려 다시 찍지 못한 지 한참 되었는데, 이번에 찍으면 서점에도 내보낼 수 있게 된다. <B급좌파>의 디자인은 얼핏 투박해 보이지만 깊은 맛이 있어서 나라밖의 전시에도 여러 번 출품된 바 있다. 안상수 선생은 이번엔 표지의 동그라미와 무늬를 겹쳐서 찍어보잔다. 실은 오래 전 언젠가 인쇄 사고로 그렇게 찍힌 것들이 있는데 모르고 그냥 내보낸 적이 있다. 강연 같은 데서 사인을 해달라 내미는 <B급좌파> 가운데 그 버전을 만나면 반가워서 “희귀본을 갖고 계시네요.” 농담을 하곤 한다. 그런데 궁금한 것 하나. 표지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8급좌파’라 적혀 있는데 왜 다들 ‘B급좌파’라 읽는 걸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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