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24 11:52
“어린이를 돈만 아는 존재로 만들 것인가, 아니면 돈이 아닌 것도 세상에는 존재한다고 하는, 일종의 감성과 양심을 가진 존재로 자라나게 할 것인가, 이게 거대한 전선이 된 셈이다. 이 반대의 전선에서 가장 오랫동안 유지되고, 또 실제 어린이들도 재미있다고 하는 매체가 바로 〈고래가 그랬어〉라는 만화를 주축으로 하는 어린이 종합교양지이다.
어린이들에게 돈을 가르치고, 재테크를 가르칠 것인가, 아니면 만화를 집어들고 세상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볼 것인가, 이게 우리가 맞을 다음 시대를 위해서 지금 현장에서 벌어지는 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 생각해보자. 지난 정부에서 KBS와 MBC 모두 어린이들에게 돈을 가르치려고 하지 않았던가? 돈이냐, 꿈이냐, 어린이의 정신세계를 둘러싼 이 전쟁은 눈물겹도록 치열하다.
누가 이데올로기는 종말 했다고 감히 말하는가! 경제근본주의와 이걸 막으려는 싸움, 그 어린이들의 삶과 정신을 둘러싼 싸움이 지금도 치열하게 진행되는 중이다. 경제단체와 경제신문이 주도하는 어린이 경제교실 앞에 혼자서 버티고 있는 〈고래가 그랬어〉.."

좋게 말했다 나쁘게 말했다를 넘어서, 고래가 뭘 하는 잡지인가를 참 정확하게 드러낸 글이다. 어린이 ‘정신세계’를 둘러싼 전쟁이라.. 그렇다 이건 전쟁이다. 거대하고 치열한 전쟁..

전체 보기


2009/09/24 11:52 2009/09/24 11:52

트랙백 주소 :: http://gyuhang.net/trackback/1665

  1. Subject: Manorial State America

    Tracked from Manorial State America 2015/05/09 14:19  삭제

    GYUHANG.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