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18 12:48

인터뷰집 원고엔 전에 한 인터뷰 내용을 조금씩 끼워 넣은 부분들이 있다. 지승호와 하도 오랫 동안 인터뷰를 해오다 보니 둘이 어떤 질문과 대답을 할 때 이미 과거의 질문과 대답을 전제로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게 독자들에겐 불편을 줄 수 있어서 그렇게 했던 것. 그런데 원고를 죽 읽다보니 그 부분들이 어찌나 눈에 걸리는지 모르겠다. 작년 것보단 재작년 게 재작년 것보다는 그 전의 게. 내 관심은 이젠 ‘맞는 말’이 아니라 치유와 회복이라는 걸 새삼 깨닫는다. 모조리 빼기로 했다. 인터뷰집은 이 시리즈의 하나로 나온다는데 원고도 원고지만 표지 사진이 나에겐 큰 숙제다. 이걸 해내고 나면 카메라 기피(공포)증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을까? ㅎ

그나저나.. 치유니 회복이니 이런 이야기를 하면 아 이 사람도 이젠 싸움을 마치고 도사의 길로 접어드는구나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실은 치유와 회복처럼 급진적인 말도 없다. 평화도 마찬가지.

"사실 그런 오해들은 '평화'에 대한 오해와 관련되어 있다. 평화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듯 어떤 무작정하게 조용하고 온순한 상태가 아니다. 평화란 '온 세상이 잃어버린 조화를 회복하는 것'이다. 억압과 착취와 불평등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유지되는 조용하고 온순한 상태는 평화가 아니다. 평화는 바로 그 억압과 착취와 불평등이 사라지고 모든 사람이 인간적인 조화를 회복하는 것이다. 평화를 위한 노력이야말로 가장 소란스럽고 가장 사나운 것일 수 있다."(예수전에서)

2009/08/18 12:48 2009/08/1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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