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26 23:33
후배가 무슨 직업 시리즈의 출판편집자 편을 맡았는데, 맨 뒤에 실리는 편집자의 태도에 대한 글을 나보고 써달라고 했다. 거절하긴 어려운 처지지만 그런 원고를 떠맡았다가는 결국 후회할 게 뻔한지라 고민하다가 반짝 핑계가 떠올랐다. “나는 책을 운동의 도구로 삼는 불순한 출판인인데, 정말 출판인이 써야지.” 상황 끝이라 생각했는데 웬걸 이런 답장이 왔다. “형이 쓰세요. 여전히 책을 운동의 수단으로 생각하시는 분이 써야 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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