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28 16:13

강풀
뭐라도 하고 싶었어요. 나도 언젠가는 아이의 아빠가 될 텐데.
만화 그리는 이로서 왠지 의무감 같은 게 들었거든요.

고왕림
조카 녀석들의 웃음이 10,20년 후에도 해맑을 수 있기를
‘짐승’같은 세상에서 이 아이들은 ‘사람’으로 커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작지만 힘차게 고래 위에 손을 올립니다.

김동일
아이들이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함께 하고 싶었어요. 힘이 되고 싶었고요. 꿈을 품고 일구어 가는 사람들 곁에서 저도 힘을 얻고 싶었어요. 세상이 조금이라도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절실한 바람도 있고요. 무엇보다 더 힘을 내고 싶다는 <고래가 그랬어>의 목소리에 마음이 움직였어요. 전 <고래가 그랬어>를 사랑하는 독자니까요 ^^ 써 놓고 나니 마음이 흐뭇해지네요. ㅎㅎㅎ 힘내세요. 저도 힘내겠습니다. ^^

김명자  
살면서, 아이를 키우면서 ‘이 길이 맞나? 아닌가?’ 흔들리고 불안하게 가는 저 같은 사람은
믿을 만한 앞사람을 보고 따라가기도 하지요. 솔직히 고래를 잘 모릅니다만, 고래를 만드는 사람들이, 특히 발행인이 그 앞사람이라 믿어서 따라 갑니다. 따라 가는 것도 마음을 다 내려놓고 순전히 따라가면 그것이야말로 데려가는 사람이 가고자하는 곳으로 갈등 없이 기쁘게 함께 가는 방법일 텐데, 한눈팔면서 딴짓해 가면서 가니 어떨 땐 샛길로 혼자 새기도 하고 ‘어, 이 길이 아닌가벼?’ 하며 뒤쳐진 걸음을 재촉하기도 하고 앞서 가는 이를 놓친 채 ‘난 왜 만날 이 모양이야’ 하며 터덜터덜 가기도 하고 그럽니다. 그 길에서 앞서가던 이가 “숨 좀 고르고 다리 쉼 해가면서 뒷사람 모아 함께 가자” 하는 것 같아서, 저도 운 좋게 그 대열에 살짝 끼게 된 것이지요. 누구든 따라갈 앞사람을 잘 찾아 따라 가는 것도 복이고 능력이지요.^^ 되도록 한 눈 안 팔고 말입니다. 고래가 잘 되기를 바랍니다. 뭔지 잘 모르지만 지성껏 길을 개척해가는 분을 따라가 봅니다. ^^ 

김판수
곳곳에서 희망보다는 실망을 훨씬 많이 보게 되는 것이 오늘의 참담한 현실입니다. 저는, 인간이 인간을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정의로운 사회를 꿈꾸는 지극히 평범한 생활인입니다. 김규항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뜻이 그러한 세상의 구현에 크게 기여하리라 믿습니다. 능력은 없지만 조그마한 힘이나마 보태고 싶습니다. 건투하십시오.

김형성
아이들에게, 너희가 희망이라고 말하는 것은 무책임합니다. 아이들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세상을 주는 것이 우리가 희망을 갖는 길입니다. 나와 아이들의 내일을 위해 함께 고래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박희수
주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고래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고래 독자들께 감사드립니다. 고래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기쁨이 읽는 어린이에게 스며들기를, 그 아이들의 기쁨이 제게도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백건칠
고래주주가 되기로 한건 정말이지 지금과 같은 고래를 계속 볼 수 있길 희망해서다. 정말 좋았던 건 ‘평생 구독자’가 된다는 것. 사실 난 고래주주로서의 경영 참여, 배당 등엔 관심 없다. 고래가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잘할 것 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주주 참여에 선뜻 동의해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아직 다른 그 누구에게도 ‘고래주주’가 된다고 말하지 못하고 있다. 내가 말하면 대부분 ‘미친 놈’이라고 말할 게 빤한 일 일 테니까. “돈 없다면서 그 돈은 어디서 났어?” “머? 어떤 잡지? 너 정신 있냐?” “돈이 썩어 문드러졌지.”
유명회사 주식도 아니고 요즘 잘 나간다는 펀드도 아니니 저리 말할 게 틀림없다. 하지만 난 내가 선택한 것에 후회는 없다. 아니 왠지 뿌듯하다. 이제 송금하는 일과, 언제나 그랬듯이 고래를 기다리는 일로 일상이 즐거워 질 것이다.

손성은
우리 아이들이 진실을 알고 찾는 뜻이 채워지기를
몸과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깨달음과 영혼의 성장을 이루기를
세상의 작은 빛이 되어 또 다른 이웃 깨달음의 시작이 되기를
그리고 온 지구가 즐거워 웃기를
바라고 도움을 주는 <고래가 그랬어> 되세요.

송창국
연대하게 될 많은 이들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아이들의 미래에, 이윤이 아닌 희망에 투자하게 되어 참 기쁩니다.  

신준철
자식들에게 조기교육이다 뭐다 시키는 거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지만 이제 여섯 살에 접어들어 공주놀이에 흠뻑 빠진 딸아이가 어릴 적부터 적어도 하나는 배웠으면 한다.
고등학교 때 영어단어로만 배웠던 ‘Political Correctness’를 적어도 아빠가 배웠던 ‘Chariman’ 이 아니라 ‘Chairperson’이라는 단순개념이 아니라 인간에겐 남들을 평등하고 공평하게 대하고 또 스스로도 그렇게 인정받을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 피부색과 언어의 차이로 차별받지 않고 사는 곳과 소득의 차이로 편견을 뒤집어쓰지 않을 자유가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런 권리와 자유를 얻기 위해 얼마나 오랫동안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는지, 그 소중한 권리와 자유를 어떻게 지켜나가야 하는 건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싶다.
박정희의 70년대가 한국을 무지몽매한 빈국에서 현재의 시대로 끌어올렸다는 여기저기의 주장에 대해 나의 자식들도 자라면서 듣고 접하겠지만, 청계천 바닥에서 그 암울한 시절을 불사른 전태일 덕에도 우리의 현재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배울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

이경이
아이 셋 키우며 감기 몸살 걸린 주부가 컴 앞에 앉기 상당히 어렵네요.
남편 말마따나 고래이모나 할 걸 굳이 주주가 되려는 이유가 뭘까. 돈도 없으면서 왜 공고를 보자마자 덜컥 하겠노라 전화는 한 걸까. 혹시 뒤에서 조용히 후원하는 일보다 더 폼 나는 일이라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자리만 차지하고 앉아 뜻있는 사람들이 움직이는 데 걸리적거리는 존재가 되는 건 아닐까.
아이들의 미래와 교육에 대해 나름 고민하고 살지만 항상 2%가 부족했다. 너무 많은 길 앞에서 나침반을 잃은 상황이랄까. 고래는 그 부족한 2%를 채워 줄 용기 있는 잡지이다. 자유로운 잡지이다. 건강한 잡지이다. 아이들이 고래 오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걸 봐도 알 수 있다. 나는 이 폼 나는 잡지의 폼 나는 주주가 될 것이다. 착각이어도 좋고 허영이라도 상관없다.
놀고 싶고 자유로워지고 싶은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고래가 나침반 역할을 해 주리라 믿습니다.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늘 고민하게 하는 잡지가 되리라 믿습니다. 그 마음들이 모여 세상을 변화 시킬 수 있음을 믿습니다. 힘내세요. 우리 집만 해도 고래 응원군이 다섯입니다요.

이명수 
인간은 누구나 어린 시절을 거쳐 어른이 됩니다. 그 말은 우리 안에 열 살 무렵의 ‘어린 나’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청장년을 거쳐 중년의 시대를 넘어 노년이 되어도 ‘어린 나’는 사라지지 않고 내 안 어딘가에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고래가 그랬어>는 ‘모든 누군가’의 어린 시절이 수몰지구가 되어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고향으로 될지 모른다는 위기감에서 출발한 잡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자신이 돌아갈 마지막 안식처가 물에 잠겨 사라지고 없다면 슬픈 일입니다.
<고래가 그랬어>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의 안식처가 수몰지구가 되지 않도록 경종을 울리는 잡지입니다. 거기에 작은 힘을 보탭니다.
<고래가 그랬어>가 꿈꾸는 것이 무엇이든 결국 잘 될 것입니다. 건투 바랍니다. 

이봉렬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게 아이에게 죄가 되는 세상입니다. 그래서는 안 되잖아요.
우리 아이들은 동무끼리 나누고, 연대하고, 더불어 살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세상도 좀 살만 해 지겠지요.
고래를 키우는 일에 함께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승리
곧 한 아이의 엄마가 됩니다.
그 아이가 자라면서 가족과 사회와 더불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바람을 고래와 함께 하고 싶습니다.

이은경 (은이정)
새롭고 아름다운 아이들이
새롭고 아름다운 생각으로 만들어가는
새롭고 아름다운 세상!
<고래가 그랬어>가 도우리라 믿어요.

이재원
주주를 공모한다는 이야기를 봤을 때 꼭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성적으로나 감성적으로 가득하게 지지를 하고 있었거든요. 결정하고 나니 가슴이 펑펑 뛰었습니다. 금액이 물론 제 2개월 급여와 같아서 그렇기도 했지만, 사랑스러운 조카가 있는 삼촌으로서 지금의 모습을 잃지 않고 올바르게 자라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너무 기쁩니다. 고래운동을 지지합니다.

이주연
아이들이 이 땅에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바위를 뚫는 한 방울의 물이 되고자 합니다.
단지 금전적으로만이 아닌 마음 가득한 곳까지 지지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진석
아이들의 맑은 미소와 고운 심성 속에 세상을 아름답게 바꿀 힘이 있다고 믿으며,
<고래가그랬어>에 작은 힘을 보탭니다. 

천대철
고래는 제 소중한 친구입니다. 길동무죠. ^^ 일자무식이라서 이것밖에 못 쓰겠어요~~

편해문

<가장 놀라운 일>

이 세상에서 무엇이 가장 놀라운 일인가
이 세상에서 무엇이 가장 무서운 일인가

아이들이 놀지 않는 것이다.
아니 아이들이 놀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마침내 아이들이 노는 것을 잊어버리는 것이다.

놀이를 오락으로 바꿔치기 하고
놀이를 게임으로 만들어 팔아먹고
그래서 마침내 놀이를 도박으로 뒤바꿔버리는
돈과 게임과 도박의 세상을 사는
어른들에게 말하고 싶다.

이 시대의 부모들이
아이들로부터 놀이를 떼어놓으려고
갖은 해코지와 훼방과 모함을 일삼았지만
놀이가 아이들 곁을 떠났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을…….
놀이는 잠시도 아이들을 떠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을…….
놀이와 아이들은 같은 다른 이름이라서 뗄 수 없다는 것을…….

이것이 내가 가진 놀이에 대한 긍정이다.

하창익
우리 아이들이 마주하게 될 세상의 모습이 좀 더 명징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래의 발걸음이 그런 세상에 대한 희망을 아이들에게 전해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같은 뜻을 지닌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홍세화
아이들을 시장에 내던지는 현실에서 우리의 미래는 캄캄합니다.
미래를 일구는 어린이 잡지를 만드는 일에 작은 연대의 뜻으로 동참합니다.
<고래가그랬어>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함께 하기를 바라며..

(1차 공모 주주들이 보내 온 '참여의 말')

2008/10/28 16:13 2008/10/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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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돌아본다

    Tracked from 명징한 세계 2008/11/03 11:32  삭제

    작년 이맘때였던 것 같다. 제자 녀석의 추천으로 알게 된 고래에 관심을 갖게 된 후 어떻게 고래에 발을 들여 볼까 생각만 열심히 하며 시간을 축내고 있었다. 과월호를 판매한다는 얘기에 솔깃

  2. Subject: nike huarache na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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