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23 23:49

대선에서 이명박을 찍지 않고 정동영이나 문국현을 찍었다고 해서 다른가? 이명박과 그들, 이른바 민주개혁 세력은 각기 군사 파시즘 출신과 민주화운동 출신이라는 데서 전혀 다르지만 이미 절차적  민주화가 기본적으로 이루어진 상황에서 그런 차이는 큰 의미는 없다. 이명박이 아니라 박정희의 아들(생리적 딸)이 대통령이 되었어도 옛 정치적 권위주의로 회귀하긴 어렵다. 그들의 관심은 독재가 아니라 보다시피 시장주의다. 그런 점에서 그들과 이른바 민주개혁 세력의 차이란 출신과 스타일의 차이(이명박은 좀 더 노골적이고 거칠다) 말고는 없다. 신자유주의적 세계관에 입각해서 세상을 바라보고 정치를 하려 한다는 점에서 두 세력은 전적으로 같다.(노무현 씨는 이미 오래 전 ‘대연정’ 제안에서 두 세력의 정체적 차이는 없다고 확인한 바 있다) 그렇게 볼 때 이명박에 대한 실망을 노무현에 대한 재평가로 연결하려는 행태는 참으로 어리석은, 참으로 수구반동적인 현실 인식이다.  (군산강연에서)

2008/05/23 23:49 2008/05/2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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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엔디의 생각

    Tracked from endy's me2DAY 2008/05/25 02:09  삭제

    이명박에 대한 실망을 노무현에 대한 재평가로 연결하려는 행태는 참으로 어리석은, 참으로 수구반동적인 현실 인식이라는 김규항의 주장에 동의한다. 한미FTA 역시 노무현 정부가 밑그림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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