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1 00:51

미스터Roh에 진보의 기대를 한 사람들 가운데 5년 동안 많이들 옮겨갔지요. 그런데 왼쪽이 아니라 대부분 오른쪽으로 옮겨갔지요. 이건 가짜 진보구나 싶으면 진짜진보를 찾아 적어도 민노당으로는 옮겨가야할 텐데 다들 반대 방향으로 더 오른쪽으로 갔습니다. 이게 문제의 핵심인데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주목할 것은 왼쪽으로 옮겨간 사람도 적지만 있다는 것이지요. 그들과 오른쪽으로 옮겨간 대다수의 사람들과의 차이가 뭔가? 그걸 파악하고 극대화하면 이번에 한나라당 찍은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다음번엔 민주당을 건너뛰어 왼쪽으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저는 그 가장 중요한 차이가 바로 '교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의 좌우와 상하를 분간하는 최소한의 능력이지요. 한국인과 미국인은 없고 유럽인들은 일반적으로 있는 능력입니다. 그게 서지 않으면 대운하 반대, 명박이 욕 같은 뻔하고 당연한 이야기 백날 해봐야 소용없습니다. 우리 마음속에 이미 대운하와 명박이가 들어와 있는 셈이니까요.
개인적으로, 미스터Lee 5년은 바로 그 일, 우리의 교양을 세우는 일에 열심 하려고 합니다. 그럼 어서 하지 왜 잠자코 있느냐고 묻는다면 “미스터Roh 5년 내내 ‘개혁은 진보가 아니다’라는 말만 반복했는데 워낙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활동이라 기력이 쇠해서, 잠시 충전이 필요합니다.”라고 변명하겠습니다.^^ (방명록에 쓴 글)

2008/04/11 00:51 2008/04/11 00:51
Posted by gyuhang at 2008/04/11 00:51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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