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08 14:41
지난주 열린 가족회의에서 김단과 김건은 ‘대학은 굳이 안 가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둘은 몇몇 이모 삼촌의 실례를 그 근거로 들었다.(이 이야기는 다음에) 상평과 살구와 예정에 없던 늦은 저녁 자리에서 그 이야기를 했더니 상평이 그랬다. “제 경험을 보더라도 제도 교육이 삶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건 분명하거든요. 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가 이만큼 공부를 했기 때문에 그래도 사회를 볼 수 있는 안목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전혀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죠.” “자넨 사회학과 석사까지 했지만, 노사모였지.” “예..” 행여 또 느슨해질세라 이따금 부러 하는 놀림 말이지만 상평은 언제나 못마땅한 기색 없이 수긍한다. “제도 교육이 사람을 무지에서 벗어나게 해주진 않고, 다만 무지를 좀 더 어려운 말로 표현할 수 있게는 해주지.” 내가 웃으며 말했고 다시 셋이 자글자글 웃었다.
2008/03/08 14:41 2008/03/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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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2008. 03 . 12

    Tracked from 끄적거림..흔적 남기기..생각 하수구 2008/03/12 22:17  삭제

    以묓븰援?2?숇뀈?????묓뭹??泥섏쓬 ?쎌쑝硫댁꽌 ?좎깮?섍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