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25 10:44
(어떤이가 보내온 성탄 편지)

프레시안에서 손문상 화백의 '성탄' 을 보았습니다.
아주 오래 ... 멍하니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궁금해 졌습니다.
김규항이 알고 있는 '팔레스타인의 그 청년'도 태안에 가 있을까
회사 게시판에 송년회 대신 태안에 가자는 글이 올라왔더군요
제목만 보고 내용은 읽지도 않았습니다
한 사람의 손이라도 더 보태야 인간이 벌려놓은 끔찍한 짓을 조금이라도
빨리 씻어낼 수 있음을 왜 모르겠습니까 하지만
언제나 그래왔듯 태안 또한 우리 스스로 우리를 동원하는 것은 아닌가요
새만금에 침묵하고 천성산,부안에 고개돌리던 우리가
비굴한 양심 끄트머리 한 올 먼지 털어내듯 그렇게 기름 걸레질하며
스스로 죄를 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달려가야겠다는 마음에 앞서 그런 자괴감이 먼저 밀려옵니다.
늘 공권력으로부터 안전한 순간에만 '연대' 하며
보호를 받는 '광장' 에서만 '촛불'을 들고
그들이 조장해 줄 때에만 '분노' 하던 그들이 아니었습니까
그곳에 다녀오면 또 한동안 평온하게들 사시겠지요
그 '광장' 에서 '연대'하며 '분노'했던 그 추억을 힘으로 ..
'국민 여러분 ~ ' 으로 시작하는 다음 사이렌이 울릴 때까지 ~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당신의 '예수'도 그곳에 그들과 함께 있을까요
2007/12/25 10:44 2007/12/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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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성탄편지- 손문상님의 그림과 김규항님의 글 (펌)

    Tracked from 찬돌 2007/12/26 12:58  삭제

    성탄 편지 (어떤이가 보내온 성탄 편지) 프레시안에서 손문...

  2. Subject: 태안 가서 기름 닦아라?

    Tracked from orwellian 2007/12/29 23:46  삭제

    硫곗튌 ??援곕? ?덉쓣 ??鍮꾩듂???쒓린??蹂듬Т?덈뜕 ?€?앸뱾?대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