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25 07:03
오랫동안 단일화한 지배체제(군사 파시즘)에 짓눌려온 경험 때문에, 한국인들은 ‘정권’과 ‘지배체제’를 동일하게 여기는 경향이 유독 강하다. 그러나 ‘민주화’한 사회에서 지배체제의 범위는 꽤 넓다. 오늘 한국 정치로 말하면 노무현 정권과 통합당, 한나라당 등 신자유주의를 수용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지배체제의 구성물이다. 언론으로 말하면 조중동은 물론이려니와 체제내적 비판과 견제 역할을 하는 경향이나 한겨레까지 포함한다. 그 체제의 카테고리 안에서 진행되는 대통령 선거는 지배체제를 둘러싼 싸움이 아니라 지배체제 내부의 헤게모니를 둘러싼 싸움이다. 현재 한국의 대선정국은 지난 10여년 동안 헤게모니를 잃었던 지배체제의 극우분파가 개혁분파에게서 헤게모니를 되찾으려는 형국이라 할 수 있다. 비판적 지지는 그 헤게모니 싸움을 지배체제의 변화인 양 집착하는 병적 현상이다.
2007/10/25 07:03 2007/10/2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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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비지 단상'을 보면서

    Tracked from 門으로 2007/10/31 01:14  삭제

    援?????뺣?, 李몄뿬 ?뺣?瑜??꾩깮耳€ ?덈뜕 鍮꾪뙋??吏€吏€???€?...